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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러시아 “유튜브 경찰들”의 슬픈 운명

First frames of Dymovskiy's Video Address

First frames of Dymovskiy's Video Address

노보로시스크(러시아 서남부의 항구 도시) 의 전직 경찰관 알렉세이 디모브스키가 러시아 경찰의 부패를 고발하는, 약 백만 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유명한 비디오를 찍은 지 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그 이후, 여러 경찰관들이 그의 발자국을 따라 유튜브에 경찰의 잘못을 고발하는 비디오를 올렸다. 안타깝게도 그 중 대다수가 구속, 구타, 총격 또는 처형을 당했으며, 정의는 실현되지 않고 있다.

디모브스키의 비디오가 올라오기 전에 러시아 경찰의 부패가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이 사안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 이유는 그가 이 ‘공공연한 비밀’ 을 알리기 위해 택했던 방법(매개체)이었다.  정보원의 신변이 완벽히 드러난 것이 이 메시지의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이로써 대통령이나 총리를 향한 온라인 비디오 청원이라는 시민들과 정부 사이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소개된 것이다.

이러한 공개적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곧 퍼졌다. 최소 7명의 전직 또는 현직 법 집행관들이 이 방법을 따라해 유튜브에 그들의 청원(연설)을 올렸다. 다른 많은 사람들 또한 이에 동참했다. 유튜브 검색 결과, 작년 한 해에만 1700개가 넘는 비디오들이 “대통령께 요청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업로드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슬프게도, “유튜브 경찰관들”의 온라인 활동이 상황을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오히려 이 새로운 “비디오 블로거들” 중 가장 악명높았던 사람들의 상당수는 기소당했다.

심각한 개인적 여파

알렉세이 디모브스키는 그의 솔선수범으로 인해 가장 먼저 피해를 보았다. 2009년 12월 29일, 그는 사기죄와 공권력 남용죄로 기소당했다. 동시에 경찰 수사병력들은 알렉세이의 비디오 연설에서 그가 저질렸다는 범행들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1월 22일 디모브스키는 구속되었고 3월 7일 풀려나기까지 거의 1달 반을 감옥에서 보냈다. 2010년 3월 23일, 크라스노다르 시 법원은 디모브스키에게 전 상관들의 명예훼손죄 보상금으로 3000달러를 내도록 명령했다.

2010년 2월 21일, 디모브스키의 지지자이자 비정부 운동가인 바딤 카라스텔요브가  지역 관료들의 승인을 받지 않은 디모브스키 지지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7일동안 억류되었다 [RUS]. 그가 석방되자마자 카라스텔요브는 그의 집 문가에서 습격당해 폭행당했다.

전직 조사 전문 경찰관 미카일 예브시브는 2009년 11월 11일 그의 유튜브 비디오 연설 [RUS] 을 발표했다. 예브시브는 부패와 트레이드 센터에 불을 지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두 사람에 대해 말했다. 예브시브는 두 사람이 무죄였으며 그가 억지로 그 두 사람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2010년 8월, 그에게 두 범죄 사건의  혐의가 씌워졌다 [RUS] (둘 다 예브시브의 전 경찰 동료들에 의해서였다). 2010년 11월 17일, 비디오가 공개된지 1년 후에 예브시브는 “정부 기밀을 유출한 죄” 로 1년간의 유형지 생활을 선고받았다 [RUS].

Ukhta의 부검사 그리고리 체칼린은 1009년 11월 12일 그의 비디오 연설 [RUS] 을 올렸다. 그는 예브시브가 말했던 방화사건에 대해 말했다. 2010년 12월 3일 체칼린은 위증죄로  1년 반의 유형지 생활을 선고받았다 [RUS].

모스크바의 또다른 은퇴 “유튜브 경찰” 인 바딤 스미르노브는 그의 비디오 연설 후 처벌받지 않았다. 비디오가 업로드 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블로고스피어에서 종적을 감췄다. 그 후로 그에 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아마 그는 그가 초래한 여파를 보고 겁을 먹었을 것이다 .

예카테린버그의 경찰관 타티아나 돔라체바는 2010년 6월 26일에 그녀의 비디오 연설을 공개했다 [RUS]. 그녀는 동료들과 상관들의 여러 법에 어긋나는 행동들을 고발했다. 그녀의 유튜브 비디오가 업로드된지 1달 반만에 그녀는 정식 절차에 따라 해고되었다 [RUS]. 그녀의 (전) 상관은 그녀에게 범죄 사건의 혐의를 뒤집어씌우겠다고 협박했다고 Kasparov.ru 보도했다 [RUS].

디모브스키의 다른 세 추종자들인 (비디오 연설을 보기 위해선 그들의 이름을 클릭하면 된다) 이고르 코니진 [RUS], 알렉세이 무몰린 [RUS], 그리고 알렉산더 팝코브 [RUS]는 아직 법적 처벌을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팝코브는 내부 조사에 관계되었으며 무몰린에 대한 심층적 배경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Vremya.ru 는 보도했다.

그들의 목소리에 동참하는 사람들

“유튜브 경찰들” 에 대한 여론은 분열되어 있는 상태다. 그 원인에 대한 초기의 광적인 지지 후에, 몇몇의 진보적 언론인들은 디모브스키 자신도 몇 개의 범죄에 연루되어있으며, 경찰의 부패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RUS]. 사실 거의 모든 유튜브 경찰들이 그들의 공직 생활 동안 어떤 의심스러운 활동에 참여했다는 증거는 충분하다.

디모브스키와 다른 이들에 대한 비난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경찰청장들의 분노에 찬 반응과 비디오를 녹화한 사람들이 감당해야 했던 엄청난 위험은 그들의 주장이 사실이란 것을 입증하는 하나의 증거다. 모든 사건에서, 경찰 수뇌부는 변화를 일으키기 보다는 ‘정보 유출’ 의 근원지를 없애는 것에 주력했다 (2009년 말에 시행된 경찰 개혁은 사실 변화라고 치기도 어렵다).

유튜브 경찰들의 이야기는 러시아 법 집행부가 온라인 내부 고발자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여지없이 보여준다. 디모브스키와 그의 추종자들은 도시의 부패에 맞서 증언했던 뉴욕의 경찰관 프랭크 세르피코와 같은 영광적인 순간을 맞지 못했다. 세르피코와는 다르게, 디모브스키는 어떠한 상도 받지 못했고, 그의 이야기가 할리우드 영화로 만들어지지도 않았다 (물론 그가 직접 제작한 영상을 빼고서는 말이다). 현재까지, 그와 그의 지지자들은 박해당했고, 과소평가당했으며, 그들의 주장도 무시당했다.

하지만, 부패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은 아직 존재한다. 2010년 12월 6일, 쿠쉬체브스카야 마을(바로 지역의 갱단이 총 12명의 가족이 있던 한 가정에 불을 지른 곳이다)의 경찰관 예카테리나 로고자는 자신이 지역 검사에 의해 억지로 갱을 보호하고 그들에 대한 범죄 사건을 기각하게 되었다는 내용의 온라인 비디오 연설을 녹화했다 [RUS]. 그녀가 유튜브에 이 동영상을 업로드한 후,NTV 국가방송이 그녀와의 인터뷰를 내보내면서 대중의 압박이 어떠한 정부의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었다.

그들이 디지털 신기술을 쓴다는 것이 디모브스키나 그를 따른 다른 사람들을 성인(聖人)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침묵으로 뭍힐 수 있었던 하나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엔 인터넷을 통한 증언이 상황을 좀더 좋은 쪽으로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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