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흑인 소년의 삶을 그린 단편 영화

숙명

엠마누엘 오세이 쿠포르 감독 공개용 Vimeo 게정에 올라온 “숙명” 영화 장면

미국 사진감독 엠마뉴엘 오세이쿠포어 주니어가 제작한 단편 영화 ‘숙명'은 키스케 퓨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어머니가 도코에서 시골로 이직을 하면서 어린 소년은 전학을 가게 된다. 흑인계 일본인 소년은 새로운 학급 친구들의 인종 공격을 혼자 참고 버텨내야 한다.

오세이 쿠포르의 단편 영화는 2015에 첫 개봉을 하였지만 뉴욕 일본 지역구휴스턴 일본계 미국인 모임회가 주최한 2020년 7월 조인트 스크리닝에서 재상영된 후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오세이 쿠포르는 영화 제작자로 싱가포르와 일본에서 활동을 하다 현재는 미국에 사무실을 두었다. 영화 주인공은 일본에서 다다이 타케가스기로 엄마는 일본인 아빠는 가나인이다. 인터뷰에서 오세이 쿠포르는 싱가포르에서 석사과정 도중 인종차별을 경험한 뒤 “숙명”이란 소재를 떠올렸지만 키스케역을 만들 때는 흑인계 일본인 친구들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었다고 한다.

개봉 직후 인터뷰에서 오세이 쿠포르는 영화를 통해 그런 친구들의 소외감을 덜어주고 고유성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응원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오세이 쿠포르 감독의 다른 작품은 온라인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Vimeo 사이트에서 “첫경험” “문이 열리면.’ “숙명”과 같은 작품을 전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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