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변호인‘은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독재정권에 저항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려낸 영화로서 개봉된지 겨우 열흘 만에 4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비평가들은 이 영화의 국내 인기가 국내에서 대히트를 쳤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보다 더 폭발적이라고 평가하기까지 했다 [ko]. 저명한 문화비평가인 진중권(@unheim)은 트읫를 통해 현정권과 이 정권의 수많은 스캔들이 사람들이 민주주의적 가치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를 돕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영화 크게 흥행하기 힘든데, 변호인의 ‘폭발적’ 수용의 조건을 정권이 만들어줬죠. ‘화려한 휴가'가 민주화라는 낡은 구호를 재소환하려다 실패했다면, ‘변호인'은 그 낡은 구호를 낡은 걸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가르쳐준 정권 덕에 성공한 듯.
— jungkwon chin (@unheim) December 23,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