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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칭글리시, 현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다.

Kongish Daily challenges readers’ ability to understand phrases mixing Cantonese and English. The line, "What spring r u upping?" can be translated to "What the fxxk are you talking about?"

콩글리시 신문은 독자가 광둥어와 영어가 뒤섞인 문장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시험한다. 위에 나온 “What spring r u upping?”은 “너 대체 뭔 *소리하는 거야?”로 번역할 수 있다.

[편집자 주: 이 글은 크리스 챙이 작성했고, 홍콩자유언론사에 지난 8월 6일 게재된 글이다. 홍콩자유언론사와 맺은 협약에 따라 글로벌보이스에 다시 게재한다.]

칭글리시는 중국어에 영향을 받은 영어를 가리키는 말이다. 주민 대다수가 광둥어를 쓰는 홍콩에서 “콩글리시”라는 단어는 광둥어가 가미된 칭글리시가 가진 독특한 특성을 잘 포착해낸 단어이다.

“콩글리시”는 휴대전화 문자 보낼 때, 채팅창에서 대화할 때, 소셜 미디어에서 글을 쓸 때 주로 사용하며, 몇몇은 무선 단말기를 사용할 때 영어 입력체계보다 중국어 입력체계를 사용하는 게 더 편하다고 생각한다.]

광둥어가 가미된 독특한 “칭글리시”를 사용해 홍콩 소식을 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밤새 15,000번이 넘게 ‘좋아요'가 찍혔다.

“홍콩 사람은 홍콩 영어를 쓴다”를 신조로 삼은 일간지 콩글리시 일보는 오직 광둥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한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페이스북에 몇 개 쓴 뒤, 삽시간에 홍콩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콩글리시 일보 페이스북 페이지에 첫 번째로 올린 글은 “40만 달러 상당의 헬리콥터 제안서” 기사였다. 이 기사에 ‘좋아요'가 11,000개 이상 찍혔다.

콩글리시 일보는 “even ng eat ng play”(직역하면, “먹지도, 놀지도 않지만”)라는 문구를 썼는데, 이는 “우리가 먹고 즐기는 데 돈을 쓰지 않지만”이란 뜻이다.

다른 글에서는 홍콩 영화배우 성룡을 “쌀 부자”라고 지칭했다. 이 광둥어 표현은 성룡이 매우 부자라는 점을 묘사하는 표현이다.

‘콩글리시’

광둥어에는 성조가 6개나 있다. 1993년 홍콩언어협회(Linguistic Society of Hong Kong)은 ‘쥿핑'이라 불리는 광둥어 로마자 표기 체계를 만들었다. 이 표기 체계는 로마자로 표기된 광둥어 단어 옆에 숫자를 표시하는데, 이 숫자는 이 광둥어 단어가 갖는 성조를 의미한다.

콩글리시 일보에서 쓰는 글에는 성조를 의미하는 숫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로마자로 쓴 영어 단어에 기반을 둬 표기된 단어가 어떤 성조를 가지는지 독자는 추측해야 한다.

그래서 독자는 콩글리시 일보에서 올리는 기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광둥어를 깊이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홍콩 대중문화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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