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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의 시인이 트위터로 전하는 시

게시글은 일본 대지진 2011 특별호의 일부입니다.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대재앙 이후, 후쿠시마 현 출신의 시인 료이치 와고(和合亮一)는 여러 현안에 대한 그의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시를 연구해왔다. 그가 다룬 사회 이슈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일본과 일본인들에게 큰 위협을 안겨준 방사능에 대한 공포 등이 있다.

@wago2828's profile picture.

시를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그는 트위터를 유일한 전달 수단으로 선택했다.

와고는 140문자가 들어가는 트위터 공간에 시작과 끝이 분명하지 않은 시의 흐름을 창조하는데 생각을 집중하였다. 그는 때로는 단어와 글자의 반복을 통해 시각적 이미지를 창조하는데 [ja], 이는 ‘미래 시'의 스타일적인 장치와 유사성을 보인다.

아래에는 그가 @wago2828 트위터 계정에 기재한 시이다. 그는 이 시를 통해 대지진이 발생할 당시의 기억, 그리고 이에 따르는 걱정과 희망을 나타내고 있다.

@wago2828 和合亮一
私は3.11以降、震災にまつわる新聞や雑誌を集めて、少しずつ切り抜きをしているが、切り抜きをしても追いつかないのだ、紙とハサミとの間で、震災が繰り返されているから、冷たい汗。

3월 11일 대재앙 이후, 나는 관련 신문과 잡지 기사들을 모아왔다. 조금씩 기사들을 잘라냈다. 하지만 아직도 슬픔을 떨쳐버릴 수 없다. 기사와 가위질 사이에는 끝없는 충격이 존재한다. 식은 땀이 흐른다.

@wago2828 和合亮一
私は風呂に入ると、泣きながらお湯に浸かったあの日の夜を思い起こす。涙があふれてくるのだ。1000年に一度の3.11よ、冷たい汗。

욕조에서, 그날 밤의 일을 떠올리면 또 그런 일이 일어날까 봐 욕조로 들어가서 울게 된다. 눈물이 마르질 않는다. 3.11 – 천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하는 일. 식은 땀이 난다.

@wago2828 和合亮一
1000年に一度の3.11よ、冷たい汗。

3.11 – 천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하는 일. 식은 땀이 난다.

wago2828
津波の後を眺めながら、相馬の浜を走っていた。船が陸に上がり横倒しになって、瓦礫が積み上がっているところから、恰幅のいい男性が、拳でぼろぼろとこぼれる涙を拭きながら歩いてきた…。

wago2828
何を失ったのか、流されてしまったのか、分からないけれど…、これまでたくさん人生を生きてきて、拳で拭わなくちゃならない悲しみを、今まで予想してきたことがあったのだろうか、そう思った。… そう語り、ある日、Aさんは泣いた。

wago2828
私は髪を洗う、私も泣くしかない。避難している人々は慌てずに落ち着いて、福島の山間を抜けて下さい…、そんなラジオ放送を聞きながら、お風呂に入ったっけ…、浴室はあれから一度も、窓を開けていない。

wago2828
水に浮かんだ畳の上に、ご老人が座っていた。消防団の人が、それを見つけて、ロープを投げた、必死の救出が始まったが、悲しくも水の上でしだいに彼は力を奪われていった…。

wago2828
彼は、「立派な、いわきを作ってくれ」と叫んで、手を離して、まもなく海に沈んでいった…、助けられなかった、消防団の人々はみな、悔しくて泣きじゃくった。…それを教えてくれながら、ある日、Oさんは泣いた。

wago2828
私は髪を洗う、私も泣くしかない。浴室はあれから一度も、窓を開けていない。

나는 쓰나미의 여파를 바라보며 소마 해안을 따라 달리고 있었다. 전복된 배와 돌무더기들 사이에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뺨으로 끝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먹으로 훔치며 걷고 있다. 

나는 그가 잃은 것이 무엇인지, 그의 눈물을 통해 씻겨 내려간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긴 삶의 여정 동안, 주먹으로 눈물을 훔치는 슬픔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Mr. A가 언젠가 이야기를 하면 울던 장면이 문득 떠올랐다.

머리를 감았다. 나 또한 현재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우는 것 이외엔 없다. 모든 피난민들이 무사히 후쿠시마 산에서 탈출하길 바란다. 라디오에서 대재앙 소식을 접했을 때 욕실로 달려갔었다. 그 후 단 한번도 화장실 문을 열지 않았다.

한 노인 남성이 물에 떠 있는 돗자리에 앉아 있다. 소방대가 필사적으로 그를 구출하여 밧줄로 꺼내려고 한다. 애석하게도 그는 물에 휩쓸려 가고 말았다…

‘이와키를 다시 살려주세요….’ 밧줄을 놓치며 물 속에 빠져들자 그가 소리쳤다…소방대는 후회로 가득찬 듯 흐느껴 울었다… O san이 내게 그 이야기를 해주며 울었다.

머리를 감았다. 나 또한 현재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우는 것 이외엔 없다. 그 후 단 한번도 화장실 문을 열지 않았다.

도미오카 출신의 한 사람은 2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가 집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줄 아세요? O san에게 물어봤다.

그냥 울기만 했다. 2시간 동안….

그리고 집에서 어떤 것도 가져오지 않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 산은 다음과 같이 말하며 그들을 위로했습니다… ‘나는 울기 위해 집에 왔습니다. 그것뿐입니다.’

머리를 감았다. 나 또한 현재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우는 것 이외엔 없다. 그 후 단 한번도 화장실 문을 열지 않았다.

Soma City, after the tsunami, by Flickr user hee_san. CC license BY-NC 2.0.

Soma City, after the tsunami, by Flickr user hee_san. CC license BY-NC 2.0.

@wago2828
風呂から上がると、また新聞を切り抜く。悲しい顔や頑張るという表情を切り、並べて貼っていく。切ることを止めれば、全ては止むのか。貼ることを止めれば、全ては虚実となるのか。冷たい汗。書斎は、あの日から一度も窓は開けたことがない。

욕실에서 나와 신문 기사들을 다시 오려내기 시작했다. 슬픈 얼굴과 표정들을 보고 모든 기사들을 오려냈다. 만일 내가 기사를 수집하는 것을 멈춘다면, 모든 것들은 꿈이 되어 버릴까? 식은 땀이 난다. 그 후 단 한번도 화장실 문을 열지 않았다.

wago2828
この震災は何を私たちに教えたいのか。教えたいものなぞ無いのなら、なおさら何を信じれば良いのか。

wago2828
ものみな全ての事象における意味などは、それらの事後に生ずるもの。ならば「事後」そのものの意味とは、何か。そこに意味はあるのか。

wago2828
ここまで人を痛めつける意味はあるのか。

wago2828
放射能が降っています。静かな夜です。

@wago2828 行き着くところは涙しか無い。

이 재앙으로부터 얻은 교훈은 무엇이 있을까? 만일 아무것도 얻은 게 없다면, 나는 무엇을 믿어야만 하나? 

이번 대재앙의 참뜻은 나중에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재앙 후의 기간은 어떤 의미가 있나?

사람들이 이렇게 고생하는 데 어떤 의미가 있나?

방사능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다. 고요한 밤이구나

결국 울음바다로 끝이 난다.

wago2828
魂を返せ、夢を返せ、福島を返せ、命を返せ、故郷を返せ、草いきれを返せ、村を返せ、詩を返せ、胡桃の木を返せ

wago2828
魂の木を想う、魂が転がる闇を想う、魂は夜を明かす、魂は言葉を呟く、魂を生きよ、魂を生きている、あなた

wago2828
あなた 大切なあなた あなたの頬に 涙

wago2828
いつか 安らぎの 一筋となるように 祈ります

내 영혼과 내 꿈 그리고 후쿠시마를 돌려줘. 이번 재앙으로 목숨을 잃은 생명들과 고향을 돌려줘. 잔디에서 타오르는 열기와 우리 마을을 돌려줘. 시와 가래나무를 다시 돌려줘. 

나는 나무의 영혼에 대해 생각해. 나는 영혼을 앗아간 어둠과 밤에 대해 생각해. 나는 영혼이 마지막으로 중얼거린 단어와 삶에 대해 생각해.

당신, 나의 소중한 당신, 뺨에는 눈물이 흐르네….

희망의 빛이 다시 오기를 기도하네

wago2828
共に信じる ここに記す

wago2828
祈りとして この言に託す

wago2828
明けない夜は無い

모두를 믿어. 나는 여기에 기록한다. 

이 시를 통해 나의 기도를 표현한다.

밤이 지나면 항상 새벽이 찾아온다.

게시글은 일본 대지진 2011 특별호의 일부입니다.

위의 트윗을 번역해준 리노 야마모토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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