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오순절파 교회인 여의도 순복음 교회는 설립자 조용기 목사와 그의 가족들이 일련의 추잡한 스캔들에 연루되며 거듭 비난을 받아왔다. 올해 초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횡령과 탈세 혐의와는 별도로, 조씨의 불륜과 교회 공금횡령에 대한 더 많은 폭로가 지난 주말에 있었다.
그 동안 조씨의 편을 들어왔던 교회 장로들이 마침내 솔직하게 모든 걸 털어놓고 기자회견을 가져 조씨의 부정 혐의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폭로하고 그 증거를 제시했다. 이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돈의 액수만도 천문학적인 숫자다 – 일억 달러를 가뿐히 넘으며, 가장 불명예스러운 것은 그 중 백 사십만 달러의 돈이 조씨와 불륜의 관계에 있었다고 알려진 프랑스에 살고 있는 오페라가수 정씨에게 지불됐다는 주장이다.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인들 양쪽으로부터 조 목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한국의 트위터 상에 넘쳐났다.
조용기먹사 퇴진촉구 현재 기자회견장 모습입니다. (펌) pic.twitter.com/xfdWRGli2h
— 아리솔#바람소리 (@ksk204913) November 14, 2013
조용기 목사가 순복음교회의 돈 수천억원을 빼돌리고, 불륜관계에 있는 성악가 정아무개씨의 입을 틀어막기 위해 15억원을 줬다 합니다. 이게 목사가 할 일입니까? 사이비 교주가 할 일입니까? http://t.co/lQW1R6YIEJ
— 자로 [시국선언] (@zarodream) November 14, 2013
순복음교회 장로들이 조용기 부자의 수천억대 횡령을 폭로했지만, 문제는 다수의 교인들이 여전히 조목사를 신격화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 것. 한국교회의 부패는 목회자뿐 아니라 신자들에게 책임이 있음.
— 백찬홍 (@mindgood) November 14, 2013
@john6311:천국에서는 한국돈이 쓸모가 없답니다.
헌금하고 천국 가려는 호구들 조용기만 천국만들어 줬네요.ㅋㅋ RT @jhem91: 은퇴하면서 퇴직금 2백억, 그 후에도 월급으로 다달이 7500만원씩 수령, 누구냐구요? 조용기목사 랍니다. 큰 은혜 받으셨네^^. 그돈 갖다 바친 모지리들은 뭡니까?
— 정의석 (@samuel6210) November 15, 2013
기독교 지도자들이 썩을대로 썩은것 같아 참으로 애석하다 옛날 중동 지역에서 근무당시 존경했던 조용기 목사 였건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 으로써 마음이 무겁다
— 정의.진실.용기상식. (@a83396258) November 15, 2013
“조용기 목사, 퇴직금 200억 몰래 수령 5년간 특별선교비 총 600억 챙기기도” http://t.co/T2SC6qm5Jv 교회의 대형화는 돈의 축복이지 하나님의 축복은 아닌 듯 하다 돈이 흘러 넘치는 교회엔 타락도 흘러 넘치는 것 같다^^
— 제니스 (@futurism2121) November 15,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