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정부의 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다큐 영화가 한국의 주요 영화 체인에서 상영이 중지 되고 있다. 영화 감독뿐만 아니라 한국의 영화 계가 상영 중지 결정에 대해서 분노하며 항의하고 있고, 또한 네티즌들도 이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범죄로 규정하고 심지어 영화 체인에 대한 관람거부 운동을 활발히 벌이는 등 아주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An official movie poster of the Cheonan Project, Fair Use Image
한국의 가장 큰 영화 체인 중의 하나인 메가박스는 2010년 3월 46명의 인명 손실을 낸 천안함 침몰 사건의 배후에 정말로 북한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여 논란이 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ko]” 상영중단을 결정했다. 비록 한국 주도의 국제 조사단의 조사에서 북한 어뢰가 배를 침몰시켰다고 결론을 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질문들이 있고, ‘천안함 프로젝트'는 배가 암초나 북한 소유가 아닐 수 있는 미확인된 잠수함 같은 것에 부딛쳤을 지도 모른다는 또 다른 설명들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시작부터 힘들었다. 한국 해군 관리들과 천안함 유족들이 영화가 의도적으로 사실을 외곡하고 있다며 상영중지를 위한 소송을 냈었다 [ko]. 그러나 법원은 ‘단지 질문 또는 의심을 제기 했다고 언론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다'고 소송을 기각했다 [ko].
메가박스는 신원 미상의 보수 그룹들이 영화관 밖에서 시위를 하겠다고 전화로 협박하여 안전을 이유로 영화 상영을 철회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ko].
“한국영화사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중국에서조차 당서기장을 코믹하게 풍자하는 영화가 상영된다.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이라는 이번 건은 분명히 정치적 이유가 있다. 진상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민병록/ 영화평론가협회 회장)
— gree(no-FTA) (@21gree) September 10, 2013
보수단체는 매가박스를 위협한 적이 없다는데 왜 굳이 천안함 프로젝트를 상영금지해야 했을까?우리사회에 현재까지 뿌리내린 보수권력의 힘. 그들의 오류를 막기위해 암암리에 행해지는 압력.그힘이 아니라면 이유를 찾을수 없다. 21세기의 문화적 자유의 억압.
— 희윤[시국선언] #바보가꿈꾸는세상 (@hee1025w) September 10, 2013
<천안함 프로젝트>진실을 알고나니 화가난다 http://t.co/GhSyUx1ZuC 진실을 알고 싶다는 욕심이 종북으로 몰리고, 영화 한 편을 보기위해 신변의 위협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는 세상이라면, 그래, 파시즘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 세도야 [시국선언] #도화선 (@_sedo_ya) September 9, 2013
“의심은 모든 소통의 출발점이다”.. 영화 천안함의 마지막 증언이다. 의심을 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영화 천안함을 자유롭게 하라. pic.twitter.com/yPcVwWWOzn
— 정동영 (@coreacdy) September 8, 2013
이 논란이 주요뉴스가 되고 영화에 대한 수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짐에 따라, 영화상영 철회로 인해 더 많은 영화관에서 상영하고 있다 [ko]. 몇몇 네티즌들은 복합상영관 체인이 영화의 낮은 수익성에 기초해서 상영중지 결정을 내리고, 협박한 적이 없다고 하는 보수 그룹들을 비난하고 있다고 했고 [ko], 반면 몇몇 네티즌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영화 체인의 관람 거부를 제안했다.
메가박스 측 “‘천안함’ 상영중단 요구단체 밝힐 수 없다” http://t.co/esxE35HWxk 메가박스 정신 차리게 해줄 방법은 관람거부운동 밖에 없습니다. 오늘부터 일제히 메가박스가 상영하는 영화관람을 거부합시다.
— 이재화(변호사) (@jhohmylaw) September 10, 2013
천안함프로젝트, 압력넣어 상영중단시킨게 역효과를 낳았군요^^ 영화관람객 여론조사, ‘관람하고 싶어졌다'가 57%! 긁어 부스럼! http://t.co/ABsrGo7B9Z
— 이석현 (@lsh4u) September 10,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