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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나무 주목이 네팔에서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했다

Categories: 남아시아, 네팔, 과학, 기술, 시민 미디어, 환경

Taxus mairei 묘목. Photo by Sanjib Chaudhary. Used with permission.

 야생에 남겨진 성목의 수가 500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네팔에서 주목 Taxus mairei [2] 는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주목은 네팔에서 전통의법에 수년간 사용되어오며, T.mairei 는 항암 치료제인 탁솔의 주요 원료 중 하나이다. 추정치에 따르면, 1톤의 T.mairei 잎은 항암제 파클리탁셀의 조제에서 화학 중간체 [3]로 사용되는 10-DAB-III을 550g [4]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나무의 높은 상업적 가치에 따라 잎 재배 산업시장 [5]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T.mairei는 네팔의 세 지구들의 야생에서만 발견이 되고 그 개체수가 점점 줄어드는 시점에서 책임감있고 지속가능한 보전 계획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암과 싸우는 주목

탁솔이라는 상품명 아래 판매되는 파클리탁셀 [6]은 지난 50년 간 개발된 가장 성공적이며 많이 사용되는 항암제 중 하나이다. 이 항암제는 Taxus brevifolia (태평양 주목 [7])의 껍질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모든 주목과 종들은 탁솔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mairei 말고도, T.wallichiana T.contarta 라는 이름의 다른 주목과 종들 또한 네팔에서 찾아볼 수 있다.

네팔의 Sindhuli, Kavreplanchok, Makwanpur 지구 외에도, T.mairei 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인도의 메갈라야에서 발견된다. 네팔 그린후드의 공동 창업자 Kumar Paudel과의 인터뷰에서 야생 T.mairei 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들을 수 있었다.

There are less than 500 mature T. mairei trees (more than 30 cm diameter at breast height (dbh [8]). If we include saplings (less than 10 cm dbh) and poles (10-30 cm dbh) then the total number is around 2000 in Nepal.

 야생에 존재하는 T.mairei 성목 (흉고지름 [8] 30cm 이상)의 수는 500에 미치지 못해요. 묘목
(흉고지름 10cm 이하)과 폴 (흉고지름 10-30cm)을 다 더한다면 총 개체수는 네팔에서 2000 언저리 쯤 되겠네요.

the Conservation Leadership Programme [9]Kate Stokes Memorial Award [10] 에서 자금을 받은 네팔 그린후드 Kumar Paudel과 Reshu Bashyal의 연구는 야생의 T.mairei 개체 수를 추정하고 수확자들을 돕기 위한 지속가능한 수확 가이드라인의 초본을 제시했다.

성장하는 산업

조사에 따르면, 네팔은 매년 25킬로그램의 10-DAB-III [10]을 수출하고 있다 – 이는 45,454 킬로그램의 잎들을 필요로 하는 양이다. 지역 사회는 잎을 모으고 건조시킨 후 지역 묘목장 혹은 사업자들에게 1킬로그램당 NPR 50 – 240 [19] 의 가격으로 판다. 2002년 당시 잎들이 NPR 10 – 30 [5]으로 팔렸던 것에 비하면 굉장히 뛴 가격이다.

주목 나무들의 중요성에 따라 묘목 산업은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주목 묘목 수요는 네팔 전 지역에서 증가되어왔다. 대개 묘목장들은 cutting technique을 통해 묘목들을 준비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수천 그루의 나무들을 기른다는 것은 모든 묘목들이 같은 종이며 같은 유전적 품질을 가짐을 의미한다. 주목들은 자웅이주 [20]이기 때문에, 수정을 위해서는 수, 암그루 모두가 한 반경 안에 있어야 한다. 따라 묘목장에서 그들을 과학적으로 기르고 본 서식지에 심는 것이 보존을 위해 필요하다.

주목에 닥치는 위협

주목은 네팔에서 세대를 걸쳐 다양한 목적들로 사용되어져 왔다. 나뭇가지와 잎은 가축들의 잘 곳 마련과 신들에게 바쳐졌다. 목재는 가구와 농업 용품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었다. 또한 토착민들은 주목을 열, 기침, 천식, 소화를 위한 전통 의법에도 이용하였다.

그러나 주목 잎 수집에 대한 마땅한 가이드라인이나 방법이 없다보니, 지역 사회는 그들 자신의 경험에 의존하고 있다. 예로써 나무를 무수히 베어내는 일은 흔하다. 주목 잎에 대한 높은 수요에 맞추기 위해, 많은 나무들은 과거에도 그랬 듯 잘려나간다.

게다가, T.mairei 종은 다른 주목 종들에 비해 낮은 고도에서 자라는데 따라 서식지 파괴, 방목지화, 산불, 불법 벌목 등의 다른 위협과 더불어 인간의 거주로 인한 서식지 잠식 [4]을 경험한다.

모든 것이 제대로 행해진다면, 항암 나무들을 재배하는 경향이 증가하는 것은 야생 T. mairei 의 개체수를 보전하는 데에 앞장서는 좋은 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