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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커서 열차 탑승이…’ 日 마스코트의 귀여운 사투

Categories: 동 아시아, 일본, 시민 미디어, 여행, 예술/ 문화
Hyakumansan Ishikawa

‘햐쿠야마상'의 모습 (출처:이시카와 유투브 채널)

커다란 엉덩이로 유명한 일본 마스코트가 있다. 11월 초, 이시카와(石川)현의 공식 마스코트인 ‘햐쿠만상'은 열차에 타지 못하는 곤혹을 겪었다. 이 재미있는 광경은 신문을 장식하기도 했다.

햐쿠만상, 호쿠리쿠(北陸)신칸센(新幹線) [3]에 타지 못하다니 공정상의 실수인가요?

이시카와현(石川県)은 일본 호쿠리쿠(北陸)에 속한 행정 구역이다. 2015년 4월, 신칸센이 개통되어 이시카와현의 고성 도시인 카나자와시(金沢市)와 도쿄(東京)가 고속 철도로 연결되었다. 햐쿠만상은 카나자와시와 이시카와현의 마스코트로서 그 열차에 타려고 한 듯하다.

이 ‘문제'는 일본 방송에서도 다루어졌다.

햐쿠만상이 너무 커서 열차에 타지 못하고, 심지어는 개찰구도 통과하지 못하고…

햐쿠만상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전해지는 전통 인형 ‘오키아가리 [6]‘ 모양의 수염 달린 마스코트이다. 또한 카나자와시와 주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 문양인 ‘가가 유젠 [7]‘이 그려져 있기도 하다.

햐쿠만상 기념품을 사러 5시간 걸려 카나자와에 왔어요. 포러스(카나자와현에 위치한 쇼핑몰) 쪽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처음으로 발견한 것은 유타로 [10](카나자와의 우체국 마스코트)였습니다  (꒪ȏ꒪)

와쿠라 온천에 갈 시간이 없어서 플랫폼에서 열차를 보고 있었는데, 역 앞 버스 승강장이 교토역 만큼이나 혼잡.

햐쿠만상 마스코트가 관광객들을 반기는 모습은 카나자와역 안이나 그 주변에서 간혹 볼 수 있다. 햐쿠만상의 커다란 엉덩이는 다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햐쿠만상이다! 또 햐쿠만상이다! 재밌어 보여(웃음)

공정상의 실수든 아니든, 이런 난처한 상황에 처한 마스코트가 햐쿠만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트위터리안 @PinkMiruku는 일본의 마스코트 인형들의 귀여운 사투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게재했다.

좁은 입구를 통과하느라 애쓰는 이 마스코트 사진들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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