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BBC 금지조치 임시 해제

이란 현지언론 타스님뉴스는 이란 문화이슬람지도부가 BBC에게 내렸던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문화이슬람지도부는 이란 국내외 언론을 담당하는 언론 규정을 책임지는 부서이다.

이 소식은 타스님뉴스가 문화이슬람지도부 대변인과 인터뷰한 자리에서 발표되었다. 지도부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네덜란드 국적 BBC 기자가 BBC 월드 뉴스의 특별 보도를 찍기 위해 이란에 입국해도 좋다고 발표했다. 지도부 대변인은 또한 이란 정보 당국 및 경찰과 같이 논의한 뒤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문화이슬람지도부는 이후 AP통신과 인터뷰한 자리에서 이번 결정은 BBC 월드 뉴스의 특별 보도에만 임시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BBC는 AP통신에 이란 정부가 새롭게 결정한 사항을 이직 BBC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BBC 페르시아는 이란에서 인기 있는 위성, 온라인 소식통이다. 2009년 녹색운동 때 BBC가 사회불안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이란 당국은 2009년부터 BBC 페르시아가 이란 내에서 활동하는 것을 금지한 상태이다.

BBC의 페르시아어, 영어 웹사이트 모두 이란 내에서는 접속이 불가한 상태이다. BBC 페르시아 온라인은 2006년에 접속이 막혔고, BBC 페르시아가 내보내는 방송은 현재 불법 위성을 통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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