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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국 TV 기자들 잘못된 여객선 보도에 사과

한국 언론은 280명이 넘는 사망자를 초래한 세월호 여객선 참사 보도에 대한 비난에 직면해왔다. 정부가 재난 수습에 있어 허둥지둥하는 동안, 다수의 보수적인 주류 방송국들이 당국의 변명을 그대로 받아쓰기 하거나 의도적으로 그들의 실책을 보도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한국 최대의 공영방송사로 정부가 최고경영진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KBS(한국방송공사)도 이에 포함된다. 이에, KBS 기자들이 친정부적인 방향으로만 치우친 보도의 변화를 촉구하고 그들의 왜곡된 세월호 보도를 사과하는 용기 있는 고백을 단행했다. 

50명 이상의 젊은 KBS 기자들이 방송사의 내부게시판에 희생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편지를 올렸다. 그들의 반성문 중 일부는 헤드라인에 실렸다

아래는 그 하이라이트를 글로벌 보이스가 번역한 것이다:

세월호 침몰 속보를 접한 취재팀이 비행기에 내려 처음 향한 곳은 팽목항이 아닌 목포였습니다. 현장으로 가지 않은 기자들…우리는 현장에서 울렸던 울음과 우리를 불렀던 목소리에 귀를 닫았습니다 […] 매 맞는 것이 두려워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지 않고 기사를 썼습니다. 매일 보도정보시스템에 업데이트 되는 세월호 관련 연락처 어디에도 유가족이나 실종자 가족과 관련된 연락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위에서는 “아이템들이 너무 실종자 입장으로 치우쳤다”며 전화를 하더군요[…]저는 KBS 뉴스에서 사고 수습 책임을 회피하는 ‘정부 수반’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박 대통령이 일반 조문객을 마치 유가족인 척 위로하는 청와대발 촌극은 언급조차 없었고요. 덕분에 요즘 취재 현장에서 KBS 기자는 ‘기레기 중 기레기'입니다. 얼마 전 한 후배가 세월호 관련해 시민 인터뷰를 시도하다 대여섯 명의 시민에게 “제대로 보도하세요. 왜 그따위로 방송해서 개병신(KBS) 소리를 들어요.”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청와대만 대변하려거든, 능력껏 청와대 대변인 자리 얻어서 나가서 하세요. 그 편이 오히려 솔직한 겁니다.

비록 그들의 편지는 빠르게 삭제되었지만, 상당수의 한국 누리꾼들은 그들이 목소리를 높여 말한 그 용기를 열렬히 지지했다. 일부는 심지어 곧 인상될 KBS 수신료에 대해 거부운동을 벌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TV 방송국의 왜곡된 뉴스 보도에 어떤 진정한 변화를 줄 수 있을 지를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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