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지도자, 국정원 스캔들 규탄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촛불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약 700명의 가톨릭 지도자들이 서울에 [ko] 모였다.

전례복을 입은 200 명의 가톨릭 사제와 500 명의 수녀들이 시민단체와 함께 2013년 9월 23일 서울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총 5천명이 미사형식으로 진행된 시위에 참석했으며 (경찰 추산 2천명 이하), 이렇게 가톨릭 교회가 그룹으로 대규모 시위에 참여한 것은 최근 수십년 동안에 처음 있는 [ko] 일이다.

지난 8월 중순 4천 5백명 이상의 성직자들이 현 박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에 모여서 박대통령에게 국정원 스캔들의 조사와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유명한 시민 기자 미디어 몽구가 이 장면을 촬영하여 유투브에 게재하였다.

한 가톨릭 사제(@ngo7979)와 율리아나 수녀(@nun1004)는 각각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의 내용과 함께 시국미사 사진을 올렸다.

인기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국미사 사진과 가톨릭 교회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했던 긴 역사를 올렸다 [ko]. 예를 들면, 박정희, 전두환의 독재체제가 이어졌던 1970년대와 80년대 당시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명동성당은 민주화 운동가에게 은신처와 보호처를 제공한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보루였다.

@congjee: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도 신부님이 폭로하신. 한장의 쪽지로 시작되어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되었죠 RT @tgs432004: <속보>천주교 사제단 시국선언문 중에 “사전에 개표결과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있다” 처음으로 천주교 시국선언에서 투표조작을 거론합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에 항의하는 시위는 넉 달 이상 이어지고 있으며, 평소 침묵을 지키던 종교계도 가톨릭 교회를 필두로 해서 일부 개신교회와 원불교가 가세하는 등 차례로 시위에 가담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왜 종교계가 행동을 취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의견을 트윗으로 표현했다. 어느 트위터 이용자는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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