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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성적소수자(LGBT) 운동가들, 정통파 종교 단체들로부터 공격당해

Categories: 중앙 아시아/ 카우카수스, 조지아, 성소수자 권리, 시민 미디어, 시위, 언론의 자유, 종교, 청년

국제 동성애 혐오 반대의 날(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인 5월 17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처음으로 조지아에서 개최된 가운데, 수도 트빌리시(Tbilisi) 중심가를 행진하던 조지아의 성적 소수자 운동가들이 한 그룹의 정통파 기독교인들에게 가로막혔다.

정통파 부모연합 (the Union of Orthodox Parents)을 이끌고 있는 목사들은 행진을 멈출 것을 요청하였다. 이들은 성적소수자 운동이 기독교 중심 국가인 조지아에서 젊은세대의 도덕적 타락을 조장할 수 있다고 단언하였다.

성적소수자 운동가들은 행진을 계속할 수 있게 목사들에게 길을 비켜줄 것을 요구하였으며, 목사들과 UOP회원들은 주변에 배치된 경찰들에게 행진을 멈추게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경찰 개입이 무산되자, 뒤이어 양 측간 몸싸움이 발생하였다.

(사진출처 : TSpress.ge)

@gabo_ge [1]: პოლიციამ იდენტობის სამი აქტივისტი დააკავა მათ შორის ლევან გერიანიძე

 @gabo_ge [1]: 경찰이 성적소수자 옹호 단체인 아이덴토바(Identoba) 3명의 활동가를 체포하였음

@temuchin22 [2]: მმკ ხალხს სცემს და ნაცემი ხალხი მიჰყავთ განყოფილებაში. მიმიფურთხებია ასეთი სამართალდამცავი ორგანოსთვის! მოვითხოვ მმკელების დაპატიმრებას!

@temuchin22 [2]: UOP(정통파 부모 연합) 회원들이 사람들을 때리기 시작하였고, 오히려 폭행당한 사람들이 구류되었다. 이런 망할 법 집행이 있나. 나는 UOP 회원들도 함께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lishtotah [3]: 성적소수자들의 가장 일차적인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한정된 성적 소수자 운동은 오히려 동성애 혐오증을 심화시킬 뿐이다. 트빌리스의 동성애자
@JohnHesslewood [4]: 정통파 기독교 단체들은 ‘어떻게 거리에서 버젓이 이런(동성애) 것을 홍보하는 일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있단 말인가?'라고 주장한다. 나는 오히려 그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되묻고 싶다. -트빌리시에서

(사진출처 : TSpress.ge)

(사진출처 : TSpress.ge)

다음 링크 [5]에서 이와 관련된 추가 사진을 볼 수 있다.

동성애 운동가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페이스 북의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이러한 충돌에 대해 비난을 보냈다.

'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and Transphobia'

'국제 동성애 혐오 반대의 날'

한편, UOP가 평화적인 집회를 방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에는 야외 할로윈 파티를 준비하던 조지아 젊은이들이 UOP에 의해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