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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저널리스트의 죽음을 둘러싼 충격

Categories: 중동 북아프리카, 시리아, 미디어/ 언론, 속보, 시민 미디어, 시위, 언론의 자유, 전쟁/ 분쟁, 정치

이 글은  시리아 민중봉기 2011/12 [1]의 일부입니다.
소셜 미디어로 시리아에서 매일 벌어지는 대학살을 보도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오늘 포위된 도시 홈스의 바바 아므 지역에서 추가적으로 벌어진 반인륜적 행위에 경악했다.

현재 리비아 트리폴리에 있는 NPR 미디어 전략가 앤디 카빈의 트윗이다:

@acarvin [2]: 내가 후회할 말을 하기 전에 좀 나가 있어야겠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  #홈스(homs) #시리아(syria)

그리고 그는 덧붙인다:

@acarvin [3]: 기자들과 시민 기자들을 죽인다고 해서 우리가 (현장을) 목격하는 걸 막을 수는 없다. 당신은 절대 막을 수 없어.  #시리아(syria) #홈스(homs)

그리고 이어간다:

@acarvin [4]: 기자들과 시민 기자들은 하루 동안 내가 한평생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용감한 일을 했다. 난 그들에게 영원한 빚을 졌다.  #시리아 #홈스

이야드 엘 바그다디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Iyad_elbaghdadi [5]: 잠깐 휴식 시간을 가지고 울어야겠습니다. 좀 있다 보죠.

영국 선데이 타임즈 소속의 미국인 저널리스트 마리 콜빈과 프랑스 사진기자 레미 오슐리크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나온 반응들이었다. 로히터 [6]에 따르면, “포탄이 그들이 있던 집에 날아왔고 그들은 대피하던 도중 로켓을 맞았다.”

한편 현지 네티즌들은 저널리스트들과 운동가들이 있던 미디어 센터가 공격당했을 때 또 다른 기자가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트윗포피스(Tweets4peace)는 공격을 자행한 시리아 정부를 규탄했다. 트위터 유저의 말이다:

@tweet4peace [7]: 19일 동안 이런 미사일 공격이 있어왔기 때문에 이번 일도 정권의 소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타겟은 미디어 센터였던거죠. #홈스(homs)

이미 바샤르 알 아사드와 그의 정권에 맞서는 시리아인들에 대한 (벌써 몇 천명의 시민들의 목숨을 빼앗은) 학살에 침묵하는 세계에 충격을 받은 트위터에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애도의 물결이 불고 있다.

이집트에서 마하 압둘레닌의 트윗:

@mahagaber [8]: 엄청난 충격이고, 한편으로는 믿기지도  않습니다. 마리 콜빈이 오늘 시리아 홈스에서 죽었습니다. 전 이집트에서 그녀와 함께 온종일 일했었죠.

디아 하디드의 말이다:

@diaahadid [9]: 마리 콜빈 그리고 레미 오슐리크, 평화롭게 잠드소서. 다른 이들이 감추려고 하는 것을 세상에 밝히니, 이만큼 명예로운 죽음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라니아 자바네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RZabaneh [10]: #시리아는 저널리스트들에게 죽음의 함정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언어도단의 현실입니다: 2012년부터 8명의 저널리스트들이 죽었고, 그 중 4명이 홈스에서 죽었어요.

한편, CNN 기자 아르와 다몬은 결론짓는다:

@arwaCNN [11]: #홈스(homs)에서 죽은 2명의 동료들이 평화롭게 잠들기를. 극악무도한 행위들을 보도하기 위해 우리가 치른 희생이, #시리아(syria)에서 매일 자유를 위해 치르는 희생입니다.

이 글은  시리아 민중봉기 2011/12 [1]의 일부입니다.

섬네일 이미지는 유튜브 유저 finriswolf1 [12] 가 올린 CNN의 마리 콜빈 인터뷰 영상에서 캡쳐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