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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가짜 사진에 쏟아지는 패러디물

필리핀 정부가 페이스북에 올린 합성 사진에 대한 파문이 일고 있다. 필리핀 공무원들이 태풍에 심하게 타격입은 도로를 검사하고 있는 이 사진은, 네티즌 사이에서 여러 다른 배경에 합성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9월 28일, 필리핀 고속도로 공사는 고속도로 공무원들이 태풍 네삿(현지어로 Pedring)이 입힌 피해를 조사하는 사진을 편집해 올렸다. 그리고 사진에 대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달았다:

고속도로 공사 직원들이 로사스 대로변에서 무너진 방파제를 살펴보고 있다. 고속도로 공사 차관 로메오 메모(Romeo S. Memo)는 NCR의 임원 레이날도 타구단도(Reynaldo G. Tagudando)와 해당 지역 기술자인 미쿠눅 막쿠드(Mikunug D. Macud)와 함께 로사스 대로 부근의 방파제가 태풍에 의해 얼마큼 손상을 입었는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성난 블로거들은 이 사진은 정부가 대중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꾸며낸 문서라고 비난했다. 이에 고속도로공사는 논란이 되는 해당 사진을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다: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고속도로 공사의 계획, 프로그램, 프로젝트, 공공 활동 공지에 있어 근면함과 신중함을 발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화질 처리된 사진은 고속 도로 공사가 공식적으로 대중에 공개한 사진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사진 속 세 명의 인물을 재해 현장 조사를 위해 현장에 파견된 공무원으로서 실제로 현장에 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단지 속임수였다. 피에르 알베르트 산 디아고(Pierre Albert San Diego)는 그가 운영중인 ‘통제된 혼란’ 블로그에 이렇게 밝혔다:

사진을 재 검토한 결과, 고속도로공 사가 사진을 조작한 것 일라고 결론 내렸다. 솔직히 왜 세 명이 있는 사진과 같이 합치지 않고 굳이 사진을 편집해야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나의 불손한 추측으로는, 도로공사 공무원들이 자신들이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골똘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멋진 사진을 상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이 피해현장에 있었던 시간은 길게 잡아봐야 15분으로 그렇게 폼 잡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포토샵의 올가미툴로 그런 사진을 만들어 낸 것이라 생각한다. 얼마나 서투르게 포토샵되었는지 아래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이는 필리핀에 “느슨하고 부패한 공직 사회 분위기(utak wangwang)”가 끈질기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면이라고 말했다. 아키노 정부는 이러한 분위기를 공무원 사회에서 근절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

몇몇 사람들은 이것은 정말 작은 문제에 불과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나는 이것이 고속도로 공사의 진실성 부재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들이 이렇게 간단한 것을 조작할 수 있다면,  이들이 나중에 공공 업무 요금정산 및 프로젝트 승인에 있어 어떤 것을 조작할지 생각해보라. 약한 비교이지만 이게 “느슨하고 부패한 공직 사회 분위기(utak wangwang)”의 전형적인 예 아닌가?

네티즌들은 DPWHERE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역자 주:도로공사의 영문 이니셜인 DP와 어디(where)란 단어를 합쳤다. 해석하자면 “도로공사 직원들이 어디있을까요?”정도가 되겠다) 만들고 도로공사 공무원 사진을 합성한 포토샵 사진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아이손 크로니클즈는 “에디터의 선택”라는 목록을 만들고 몇 개의 사진을 추려서 여기에 올렸다:

플롭(Plop) 컬쳐도 또한 재밋는 사진을 게시했다 :

‘게으른 인디오'도 그의 독자들에게 “DPWH meme”[역자주:”도로 공사 직원들이 어디있을까요?의 패러디물”로 해석된다] 참여를 독려를 위한 3명의 공무원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고속도로 직원들이 다음에는 어디에 있을까요?
indolentry@indolentindio.com, onetamad@indolentindio.com 으로 포토샵으로 합성한 사진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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