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을 위한 배려없이 서유럽의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프로젝트는 여러 법 규정 혼선과 증오섞인 발언, 올 여름엔 심지어 유혈 사태를 불렀다. 봄엔 덴마크 [1]와 프랑스와 이탈리아 [2]를 포함한 쉥겐 지역[es] [3]에서 유럽 국경지역의 경계가 강화되었다. 7월엔 노르웨이에서 새로운 십자군 전쟁을 표방하며 무슬림과 여성에 대한 증오를 퍼뜨린 대량살인마의 테러까지 일어났다 [4] [es].
스페인 범아프리카흑인연합회 회장인 아부이 푸베아는 노르웨이에서만큼 스페인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두려워한다는 평행 관계를 성립하기 위해 “노르웨이 인종차별사건에 놀란 사람이 있는가?”라는 칼럼 [5] [es]을 썼다:
Insisto decir que nos extraña lo de Oslo es muy ofensivo, porque los que vamos en metro, nos paran para pedirnos papeles con perfilamiento racial o vivimos en Salt, Vic, Alcalá de Henares o Badalona….sabemos que no es extraño, que se veía venir y eso es lo peor DE ESTE CRIMEN ABOMINABLE.
네오반담(NeoBandam) [6]은 스페인 내의 이민자 수에 관한 의견들을 열거했다[es]. 공식 집계에 따르면 스페인 이민자수는 올 3월 50,526,256명에 이르렀다:
el 46 por ciento opina que es “excesivo”, el 33 por ciento, que es “elevado”, y el 17 por ciento que es “aceptable”.
2010년에도,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7]불관용 반대 운동 [7] [es]은 이미 국가 재정 위기와 외국인 혐오증의 증가 간의 연관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구인구인발리(GuinGuinBali) [8] 는 이렇게 말한다[es]:
Con la irrupción de la crisis económica es un hecho el aumento del prejuicio xenófobo y el hostigamiento a la inmigración. (…) Además, se añade la agitación y hostigamiento xenófobo que impulsan grupos organizados extremistas que alimentan la intolerancia hacia la inmigración con consignas populistas del tipo “los españoles primero” y la intolerancia religiosa en su doble vertiente de islamofobia y antisemitismo.
카탈로냐의 PxC
호셉 앵글라다가 이끄는 카탈로냐 플랫폼 정당(Plataforma Per Caralunya, PxC [10])은 이런 불관용을 지속시키는 한 단체다. 최근에 PxC는 바르셀로나의 도심 지역이자 시 의회에 주 당원이 있는 산 아드리아 데 베소스에서 이민 반대 시위 [11]를 조직했다. PxC가 이민자, 특히 무슬림에 대한 특혜 반대에 전념함에 따라 8월 방송은 PxC에 관한 뉴스로 넘쳐났다. 한 솔트 주의원 [12]은 카메룬 사람과 맺은 깊은 관계때문에 시위에서 빠져나가야 했는데, 사람들이 그 카메룬인의 국내 법적 지위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사건과 스페인에서 기세를 더해가는 PxC의 주창자에 이어, 파시즘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라 (Unitat contra el feixisme i el racisme) [13] 블로그는 노르웨이의 살인마 앤더스 베링 브레이빅과 호셉 앙글라다 사이의 이념적 공통점을 들춰냈다. 바로 유럽의 질서가 무슬림과 이민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PxC 계획 선언 [14] 제5조에 보면 그들이 이민과 이슬람을 하나로 묶어서 보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문서는 세계화는 “엄청나게 밀려오는 불법 이민자”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들을 받아주는 주의 사회 안정과 정체성을 위협한다고 말하고 있다. 5조 2항은 이민과 이슬람을 연결시키는 행위 안에 담긴 메세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es]:
PxC no se opone a la inmigración, pero sí a la instalación de inmigrantes musulmanes en nuestro país, fenómeno que puede suponer a largo plazo una clara amenaza para nuestra cultura
스페인 이민에 대한 호셉 앙글라다의 글은 이민자들의 스페인 사회에서의 사회 정치적 영향이 무시되고 감춰지고 있다고 비난하는 블로그의 대표 사례이다. 노띠시아스 꿰 데한 후엘라(Noticias que Dejan Huella) 라는 블로그의 2011년 8월 10일자 글 “스페인에서의 이민, 웰빙과 제노포비아 [15]“는 이민 사회가 경제 위기가 터지기 전 스페인이 누리고 있던 안락함에 기여했음을 상기시키며 PxC의 “불평”을 비난한다. [es]:
“Niños moros” que acaparan ayudas sanitarias y eligen colegio “mientras a nosotros nos asignan plazas lejos de casa”. “Medicamentos gratis” para inmigrantes. Comerciantes paquistaníes que “no pagan impuestos ni se les obliga a cumplir las normas”. Una nueva mezquita inexistente. Extranjeros contratados “antes que los autóctonos del pueblo”.
최근 다른 EU 소속 국가들의 허가를 받은 루마니아 이민자들-즉 집시들-의 법적 통행 금지는 온라인 일기 라티노 미그랜트(Latino Migrant)에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루마니아 이민자들을 위한 문도 닫혔는데, 외국인 혐오증을 위한 문은 열릴까? [16] PxC 지도자가 또 한 사례이다.
En otras ocasiones, Anglada ha pedido a las autoridades que vacunen a los rumanos gitanos para evitar la diseminación de enfermedades y ha calificado a los miembros de esta etnia como “delincuentes indeseables”.
스페인 내 이슬람 확산에 대한 공포에 맞서는 것이 유라비아(Eurabia) 블로그의 목표다. 블로거는 무슬림 이민자들의 위험에 대한 논의를 비판하기 위해 호셉 앙글라다의 발언을 다시 한 번 사용했다. “만약 무슬림들이 라마단을 따르고 일을 안 하려 한다면, 그들은 여길 떠나야 합니다. 우린 그들을 원치 않으니까요.” 이것은 2011년 8월 2일자 글들 [17] 중 한 글의 제목이다.
블로거 스페인 이민자들 [18]은 이 사안이 공론화되지 않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스페인 영토 안에서 자행되는 인종차별 범죄에 대한 불만과 처벌 과정”에 대한 “말소”에 대해 말한다[es]:
La falta de notoriedad pública no es un mero descuido o una omisión inocente: es una forma de borrar una problemática de la agenda pública, esto es, un modo de minimizar estos problemas graves y recurrentes tanto en el contexto nacional como mund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