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는 글로벌보이스의 언어와 인터넷 특집 포스트입니다.
사람인 우리들은 말을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하지만 카이로와 같은 북적이고 시끄러운 도시에서는 종종 의사소통에 말보다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카이로에 사는 주재원인 린달 엘 말시(Lyndall EL Masry)는 택시나 마을버스는 타는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지를 말하기 위해 특정한 손짓을 쓴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나는 마을버스를 타면 가끔 빠르고 큰 아랍어와 어떤 목적지를 의미하는 손짓에 압도당한다.
이 손짓들은 시끄러운 도로에서 운전자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욱 쉽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집트 풍자만화가인 아슈라프 함디(Ashraf Hamdy)는 이 손짓들의 의미를 그의 블로그에 올려놓았다. 그 손짓들의 의미는 각각 이렇다.
사실 말하는 것이 쉽지 않거나 불가능한 스쿠버 다이버나 축구선수, TV 촬영장소나, 증권거래소와 같은 집단에서는 손짓 혹은 수화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흔한 일이다. 또한 이집트 거리에서 아랍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이 말하고자하는 것이 시각적으로 표시된 이 손짓이 더욱 복잡한 수화보다 훨씬 직관적이며 ‘마임'같은 느낌이다.
차 경적소리의 사용
소리로 들을 수 있긴 하지만 비슷하게 쓰이는 다른 종류의 의사소통수단은 차 경적소리이다. Dr_ElSioufy는 온라인 포럼에 이러한 의사소통수단에 대하여 글을 작성하였다. [아랍어]
그는 쉬운 언어로 차의 각 부분이 표현하는 새로운 언어를 설명하였다.
شارة يمين مرتين ورا بعض ومرتين شمال يعني ان الي ماشي ادامك بيقول لك اطفي النور العالي خصوصا علي الصحراوي
إشارة يمين ثم إشارة شمال تعني أن هناك من «يشتمك».
الكلاكــــــــــس :
ضغطتان متتاليتان بالكلاكس كل واحدة منفصلة معناها شكرا
.علي الصحراوي لو فاديت ترلة وكلكستلوا معني كدة انك بتحييه وهو لو عنده دم او صاحي مش نايم هيكلكسلك.
ضغطتان بالكلاكس كل واحدة منفصلة عن الأخري، وتتبعهما ضغطة طويلة تعني في لغة السيارات الجديدة بحبك.
استخدام الكلاكسات بطريقة ثلاث ضغطات متتالية يتتبعها ضغطة طويلة تعني «الشتيمة» تاتاتا تااااااته.
المساحات الخلفيه :
لو بتشد مع واحد و عديته تشغل المساحه الخلفيه , معناها باي باي
오른쪽 불을 두 번 깜빡이고 왼쪽을 두 번 깜빡이는 것은 당신의 앞에 있는 차가 당신이 상향등(원거리용 헤드라이트)를 끄고 하향등(근거리용 헤드라이트)을 사용하기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많이 사용된다.
오른쪽 한 번에 왼쪽 한 번은 욕 (가운데 손가락) 이다.
경적:
두 번 연속에 한 번을 더 하는 것은 고맙다는 의미이다.
고속도로에서 트럭을 지나갈 때에는 인사의 의미로 한 번 경적을 울리고, 만약 그 트럭 운전기사가 자고있지 않다면 당신에게 답으로 한 번 울려야 한다.
두 번 연속에 한 번을 더하고 길게 한 번 더 울리는 것은 ‘차 언어'에서, “사랑해요”라는 의미이다.
세 번 연속에 한 번을 더하고 길게 한 번 더 울리는 것은 욕이다. ‘빵 빵 빵 빠앙’ [Son of a bitch]
뒷 와이퍼:
당신이 만약에 누군가와 경주를 하다가 앞질러 가게 된다면, 뒷 와이퍼를 사용해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어 주면 된다.
필자의 경우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 캠퍼스 (UC San Diego)의 인지과학부 학생들이 쓴 블로그 포스팅을 보기 전까지는 차 경적을 이용한 의사소통이 오직 이집트에만 있는 줄 알았다. 학생들은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있는지를 궁금해 하며 비슷한 현상이 인도에도 있다는 사실을 적었다.
In my recent trip to India I noticed extremely liberal use of the car horn from my own driver and everyone else on the road. Unlike in the United States, the horn was not used in anger or frustration but as a form of communication. There might be a good opportunity to study the linguistics of this single sound communication. Any thoughts on what kind of study should be done? What else could a study of car horn use inform about human cognition? Let us know in the comments!
개리 런(Gary Runn)은 또한 미국, 이탈리아, 인도에서의 경적문화를 비교해 놓았다. 자메이카에도 자신들의 언어를 응용해 사용한 경적 언어가 있다. 이러한 종류의 언어는 수천년 전에 우리 조상들이 사용한 봉화와 북소리와도 연결지을 수 있다. 게다가 차 경적소리를 의사소통에 사용하는 이상 경적 소리가 운전사의 성격을 반영하지는 않을까? BBC에서는 차의 경적소리가 차 구매자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를 한 기사에 써 놓았다.
Prof Van Leeuwen, an expert in the semiotics of sound at the university's Centre for Language and Communication, said manufacturers were paying more attention to the sound of the horn, which can be a deciding factor for potential car buyers. He argued that more car companies were matching the sound of the horn to the “personality” of the car.
마지막으로, 요즘 아무리 의사소통법이 발달하였다고해도 사람들이 가끔은 고대의 의사소통법을 이용하는 것이 흥미롭지 않은가? 아래에 나온 연인간의 문자메세지 [아랍어]는 손에 휴대폰만 들고있다면 경제적으로 고대의 방법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포스트는 글로벌보이스의 언어와 인터넷 특집포스트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곳은 “피라미드 거리”를 나타낸다. (피라미드 모양) 그 아래의 그림은 “다리의 끝” 이라는 의미, 다음 것은 “같은 거리”, 네 번째 손짓은 “다음 유턴”, 그리고 맨 아래에 있는 것은 “파이살(Faissal)에서 불락(Boulack)까지”라는 의미이다.
왼 쪽 맨 위에 있는 것은 어느 곳에 있느냐에 따라 다른 의이인데, 만약 파이살에 있으면 “타흐리르(Tahrir)”라는 의미이고, 그 외 다른 곳에 있으면 “직진” 이라는 뜻이다. 그 아래것은 “기자(Giza)”, 세 번째 것은 “7번과 8번구역” (손짓이 아랍어의 7과 8의 모양과 비슷하다) 이라는 의미이다. 네 번째는 “도키(Dokki)”라는 의미인데, 도키는 아랍어로 노크나 망치질따위를 말하는 것과 비슷한 소리가 나서 이런 손짓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것은 “엘 타와벡(El Tawabeq)”이라는 뜻이다 (원래 3층건물로 알려져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