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정부와 국왕을 옹호하는 목소리

본 기사는 2011 바레인 민주화시위 특별취재의 일부이다 .

2011년 2월 16일 수요일 현재, 민주화 시위가 3일째로 접어든 바레인에서는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Hamad bin Isa Al-Khalifa) 국왕 및 바레인 정부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두 무리의 친정부 친국왕 시위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예전의 수도 무하라크(Muharraq)뿐만 아니라 수도 마나마(Manama) 남부에 위치한 리파(Riffa)에도 집결했다. 세 번째 집회는 2월 18일 금요일 바레인에서 가장 큰 알 파테(Al-Fateh)성원에서 기도회를 마친 후에 열릴 예정이다. 알 파테(Al-Fateh)모스크는 마나마 외곽에 위치한 주파르(Juffair)에 있다.

친정부 네티즌들은 트위터에 2001년 국가 헌장 제정 이후 바레인 국민들에게 주어진 혜택들과 국가가 이룬 위업을 상기시키는 글을 많이 올렸다.

@hussakhalid 바레인에서는 전 국민이 대학 입학 전까지의 모든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것 알고 있나요? #Bahrain #silentmajority

@hussakhalid 바레인에서는 소득세가 없다는 걸 알고  있나요? #Bahrain #silentmajority

@hussakhalid 바레인에서는 전 국민이 무료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Feb14 #silentmajority

@abdullamandi 바레인에서는 일자리를 잃은 국민에게 바레인 정부가 매월 530불을 지원하며 최소한 3개의 직업알선도 해 준다는 걸 알고 있나요? #Feb14

@abdullamandi 정부보조주택을 신청한 바레인 국민 일 인당 매월 400불이 지원된다는 걸 알고 있나요?#Feb14

@abdullamandi 바레인 국민은 정부에서 매우 저렴하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으며 매월 40불의 보조주택료만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Feb14

한편, 자신을 ‘(민주화) ‘활동가'는 아니지만, ‘활동'하는 부유하고 서양화된 젊은 세대의 산물'이라고 소개한 블로거 모하메드 알 마스타키(Mohammed Al-Mastaki, @emoodz)는 왜 바레인 국민이 Lulu Roundabout에서 민주화 시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트윗했다.

@emoodz 이유 하나 – 지나친 인터넷 검열 및 지역 포럼 및 블로그에 대한 정부 탄압 #feb14

@emoodz 이유 둘 – 지난 9월 부터 지속된 블로그 및 인터넷 포럼 운영자의 구금 및  운영자의 의견 검열#feb14 (Prominent Bahraini blogger Ali Abdulemam)

@emoodz 이유 셋 – 바레인 국제 서킷(Bahrain International Circuit, 역자 주: 바레인 사막에 있는 F1 서킷)이 자산 2억 달러의 손실을 본 이 후 이듬해 연이어 2억 2천 5백만불의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부지원을 받고 있음#feb14

@emoodz 이유 넷 – 석유 수익 10%가 국가 예산 (집계)에 누락되어 있음 #feb14

@emoodz 이유 다섯 – 국가 예산의 30%를 국방 및 경찰력에 쏟아부으면서 의료 및 교육 부문에는 12%만 할당함#feb14

@emoodz 이유 여섯 – 국가 전체 인력의 20% 이상이 한 달에 400불(바레인달러기준) 미만을 받고 있음#feb14

@emoodz 이유 일곱 – 유엔 발표에 따르면 바레인 가계 수익 283불(바레인달러 기준)은 빈곤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 #feb14 http://bit.ly/gVq1Q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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