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새로운 테러의 시작?

알라산 와타라가 그의 당원들을 국가방송 RTI 빌딩으로 쳐들어가도록 선동한 날인 12월 16일 목요일부터,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내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UN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3일 동안만 50명이 죽었고 200명이 부상 당했다. 아비잔에서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언론의 검열때문에 폭력 현장은 언론에서 찾아보기 힘들지만, 인터넷에서 공유되고 있는 몇몇 비디오에서는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래 영상은 시위대가 군대에 의해 공격당하고, 그 와중에 최소한 한 명이 죽은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지역 증인들에 따르면, 다음 비디오는 와타라의 당원들이 전 주 목요일 아비잔 리비에라 구에 위치한 호텔 듀 골프로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 사람이 무장 세력에 의해 폭행당한 후 숨지는 모습을 담은 일련의 영상을 올렸다.

이번 주말엔 그바그보 정부가 외국 군대들이 나라를 떠날 것을 요청하면서 반 UN 세력과 반 사르코지 세력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12월 18일 토요일 요푸공에서 청소년부 장관과 그바그보 국방부 장 찰스 블레 고우드는 대중들을 상대로 외국 군대를 반대하는 내용의 다소 과격한 연설을 했으며, 당원 들에게 이를 위해 목숨을 희생할 준비를 하라고 하며 참여를 촉구했다.

“Sarkozy et l'ONU préparent un génocide en Côte d'Ivoire”

사르코지와 UN은 코트디부아르에서 인종 대학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L'ONU a un mandat souterrain, ils veulent enlever Gbagbo du pouvoir (…) Vous allez devoir en tuer beaucoup. “

“UN은 입에 올리지 않은 목적이 있으며, 그바그보를 권좌에서 몰아내고자 하고 있습니다 (…) 그러러면 우리 대다수를 죽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남은 국영 TV채널인 아이보리안 라디오, 텔레비전 (RTI) 을 통해 방송되었으며, 해설자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다:

“Les patriotes sont prêts à faire le sacrifice ultime”

“애국자들은 완벽히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다.”

아비잔의 상황은 더욱더 심각해지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누리꾼 R은 문자를 통해 인터뷰에 응했으며, 익명이 보장된다는 조건 하에 이렇게 말했다:

“Des vidéos des violences existent, mais sur twitter on ne peut pas en parler parce que les menaces sont de plus en plus directes”

“폭력을 담은 비디오들이 있지만, 그러나 사람들은 더 이상 트위터 상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더 많은 외압이 더욱 직접적으로 가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상 해쉬태그 #civ2010를 열성적으로 사용했던 많은 코트디부아르의 누리꾼들은 더 이상 트윗을 하지 않는다. 그 중 몇몇은 협박당했다:

“@Sanders225 jespère que vous qui tweetez a partir de votre pc vous avez installé des logiciels pour cacher votre ip #civ2010

@Sanders225 자기 컴퓨터로 트윗하는 분들이 자기 IP 주소를 감출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면 좋겠네요 #civ2010

누리꾼 R 은 또한 정보 몇 조각들이나마 감히 전 세계와 나누려 하는 사람들에 반해 나라에 팽배한 가십 중심의 분위기를 격렬하게 비난했다:

“on est revenu à l'ere de la gestapo avec exécutions publiques”

“우린 공개적 형을 받는 게슈타포의 시대로 돌아와버렸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와타라의 당원들이 사는 도시에서 통금 시간 이후에도 행동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죽음 분대’ 가 있다고 말한다.  @Sanders225 가 설명하듯이 말이다:

“매일 매일, 아이보리 코스트 (=코트디부아르) 에서 야간 통금 시간 동안 죄 없는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어요. ‘죽음의 분대’ 가 돌아온거죠. #help#civ2010

아비잔과 트위터 상에서 널리 퍼진 루머는 그바그보의 국방부를 지지하기 위해 고용된 라이베리아 용병들의 존재에 대한 것이다:  @Kanateecs 야간 강탈은 이 용병들의 짓이라고 귀띔했다 :

“Abobo, koumassi, anyama yopougon, ces communes ou les gens ne dorment plus de peur d'etre tuer dans leur sommeil par les liberiens #civ2010

“아보보, 코우마시,아냐마와 요푸공-사람들이 라이베리아의 민병대에게 동물들처럼 죽을까 두려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도시들. http://twitter.com/#!/search/civ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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